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1일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한글날 집회 등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위해 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며 "경찰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와 기타 행동을 경찰의 명운을 걸고 원천 차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 꺾였지만 긴장을 풀기엔 아직 이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 계획을 아직도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를 모두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지만 위험 요소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며 "가장 큰 걱정은 추석 연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동자제 운동이 확산하고 있지만 일부 관광지에서는 숙박시설 예약이 동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추석 연휴에 만나고 모이는 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에는 숙박시설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