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청과물 시장서 화재…점포·창고 20여곳 소실 [종합]

입력 2020-09-21 10:23   수정 2020-09-21 10:25


추석을 앞두고 서울의 전통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 약 5시간째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점포와 창고 20곳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오전 4시32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과물 시장 창고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관들이 출동했으며, 오전 9시기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전 4시5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인력 203명과 소방 차량 49대, 소방헬기 2대를 동원했다.


오전 7시26분께 큰 불길을 잡아 대응단계를 1단계로 낮춘 데 이어 오전 8시9분께 대응 1단계도 해제했다.

오전 9시 현재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화하고 있으며, 완전히 끌 때까지 약 3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 화재로 청량리 전통시장 67개 점포 중 9개, 바로 옆 청과물시장 150여개 점포 중 10개와 창고 1개 등 20개 시설이 소실됐다. 이 중 7개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전통시장 내 통닭집에서 발생해 인근 청과물시장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발화 당시 화재 알림 장치가 작동해 상인들이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전통시장과 청과물시장에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상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화재 현장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대한 안전하게 잔불까지 처리하라"고 소방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