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 국내 대형 로펌 최초로 싱가포르 진출

입력 2020-09-21 13:46   수정 2020-09-21 13:56


법무법인 바른이 이달 중순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국내 대형 법무법인(로펌)이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바른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사무소 설립허가를 받고 싱가포르 현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바른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시장에 이미 진출해있거나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을 상대로 자문과 소송, 중재 관련 법률 서비스, 각종 상속·증여 및 세무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 한국투자를 희망하는 외국 기업들을 위한 자문, 해외 투자처 등에 대한 법률 검토,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바른 싱가포르 사무소에는 오희정 미국 변호사가 상주한다. 오 변호사는 15년 간 동남아시아 관련 업무를 맡아 온 아세안 전문가다. 오 변호사는 "싱가포르는 국제적으로 신뢰도를 검증받은 곳"이라며 "싱가포르를 통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면 절세 등 비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안정된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른은 싱가포르에서 사무소를 열기 앞서 지난 5년 간 현지 로펌 QWP(Quahe Woo & Palmer LLC)와 협업해왔다. 박철 대표변호사는 "중국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한국기업의 동남이시아 진출에 안전하고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으며 바른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기업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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