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는 왜 '감자 아이스크림'을 만들까

입력 2020-09-21 15:31   수정 2020-09-21 15:54


배스킨라빈스는 다음 달 1일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로 만든 음료를 내놓는다. 파리바게뜨도 ‘못난이 감자빵’, ‘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 평창 감자로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가 감자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건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과 맺은 업무 협약(MOU)때문이다. SPC는 우리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해 농가를 지원하는 '우리 농가 돕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SPC는 평창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감자를 비롯해 양상추, 딸기 등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그룹 내 디자인센터 전문가들이 감자를 담는 상자나 포장에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무상으로 공유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며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영천 미니사과, 해남 우리밀, 의성 마늘,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등 전국 각지의 우리 농산물 활용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영천 미니사과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과일이었지만, 2012년부터 파리바게뜨 케이크 장식 과일로 활용돼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후 수출까지 이어지는 등 기업과 농가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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