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머니' 둔 김정숙 여사 "치매친화 사회 만들 것

입력 2020-09-21 18:34   수정 2020-09-21 18:36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공포와 편견에서 벗어나 환자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치매 친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김 여사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다. 누구도 치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며 "정부는 환자들이 언제라도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 역시 작년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받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께서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과거에도 자신의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치매와 치매 환자를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김 여사는 2017년 12월에는 서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뒤 "제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계셔서 딸도, 대통령 사위도 알아보지 못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 여사는 2018년 5월 8일에는 경기 남양주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친정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저를 알아보지 못한다. 오늘 이곳에 오니 우리 어머니를 뵙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10월 벨기에 방문, 그해 11월 싱가포르 방문 등 해외순방 당시에서도 현지 요양시설을 들러 치매 환자들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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