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롱스달 별세 '007 문레이커' 등 200여 편서 활약

입력 2020-09-23 02:34   수정 2020-09-23 02:36


프랑스 배우 미카엘 롱스달(Michael Lonsdale)이 향년 89세로 사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 르몽드에 따르면 미카엘 롱스달은 이날 파리에서 사망했다.
르몽드는 고인에 대해 "미카엘 롱스달은 지난 50년 동안 프랑스 영화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지워지지 않는 존재 중 하나"라고 밝혔다.

24세에 연극 배우로 데뷔한 미카엘 롱스달은 1931년 5월24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검은 옷을 입은 신부'(1968)와 '훔친 키스'(1968)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주목 받았다. 그는 '007' 11번째 시리즈 '문레이커'(1979)에 출연, 빌런 휴고 드랙스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카엘 롱스달은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 '신과 인간'(2010)의 수도사 뤽 역할로 유명하다. 그는 이 영화로 2011년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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