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 '급락'…美 부양책 합의 지연 등 '겹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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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2 15:47   수정 2020-09-22 15:49

코스피, 2.3% '급락'…美 부양책 합의 지연 등 '겹악재'



코스피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고, 성장주가 주춤한 모습을 보인 여파다. 틱톡 인수를 두고 미중 간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80포인트(2.38%) 내린 2332.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 때 2323.58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가 어려워진 점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 지난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임명은 11월 대선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반발했다. 후임자 임명을 두고 양측이 또 다시 충돌하면서 부양책 합의가 더 멀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차업체인 니콜라를 중심으로 성장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19.33% 폭락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여파다.

틱톡 인수를 두고 미중 갈등은 더 첨예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오라클 등 미국 측이 틱톡 글로벌을 "완전히 지배할 것"이라면서, 바이트댄스가 지배력을 가질 경우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글로벌의 지분 80%를 자사가 보유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미 스페인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이동 제한령을 내렸고, 영국도 2주 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미니 봉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며 "이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꼽으라면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9918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96억원, 769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739억원, 비차익거래가 3629억원 순매도로, 총 53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랩지노믹스가 롤러코스터를 타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랩지노믹스는 전날보다 1600원(4.28%) 내린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6% 넘게 내렸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였다.

메릴랜드주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최근 한국에서 메릴랜드로 수출된 랩지노믹스사 진단 키트 검사에서 가짜 양성이 속출한다면서 사용을 중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랩지노믹스는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했는데, 이게 마치 위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고 반박했다.

LG화학은 2%대로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은 전날보다 1만2000원(1.91%) 오른 63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CEO)가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호재성 발언을 내놓아서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파나소닉, LG, CATL 등을 포함한 협력 가능한 배터리 업체들로부터의 구매물량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27포인트(2.8%) 내린 842.72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 가치 약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오른 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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