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코로나19 극복 돕기 나선 LG이노텍 노조

입력 2020-09-23 11:12   수정 2020-09-23 11:25


LG이노텍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 노조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부터 평택, 구미, 광주 지역 협력사를 위한 지원활동을 벌여왔다. 노조원 50여명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생산성 컨설팅, 현장 위험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 등에 나섰다.

차량용 부품 제조사인 디팜스테크가 노조의 지원으로 공정을 개선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품질 컨설팅을 받은 후 이 회사가 생산하는 센서의 불량률이 종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검사·포장 업체인 성안테크윈에서도 중복 공정 통합, 동선 최적화 등을 통해 회사의 조명 모듈 포장 시간을 33% 줄였다.

협력사 작업장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EESH(에너지, 환경, 안전, 건강) 패트롤’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소화기 전용 공간 마련, 알코올 세척 폐기물 분리 배출 등의 활동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은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협력사를 돕게됐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노조원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노조는 2012년 국내 소재·부품업계 최초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한 곳으로 유명하다.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가정에 친환경 조명을 설치해주는 ‘행복의 빛 나눔’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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