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전용경기장', 성남시 삼평동에 2023년 12월 완공 예정

입력 2020-09-23 16:59  



23일 이재명(왼쪽 네 번째) 경기도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은수미(왼쪽 세 번째) 성남시장, 김영만(왼쪽 다섯 번째)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과 함께 'e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성남시에 들어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이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협약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은수미 성남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이 참석해 ‘경기 이스포츠 전용경기장 활성화 협약’을 맺고 서명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시군 공모를 통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성남시와 분당구 삼평동에 조성하기로 했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6959㎡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선수단실, 방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성남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이어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앞으로 설계 완료 후 2022년 3월 착공,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행?재정적 지원과 완공 후 이스포츠대회 개최 및 지원에 협력하고, 성남시는 부지 제공과 예산 확보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과 경기장 운영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장 건립사업 자문 및 협조, 완공 후 이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및 이스포츠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e스포츠 경기를 위한 물리적 공간이 확보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스포츠 전용경기장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인재양성, 직업 개발, 대회중계 개발 등 새로운 산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확충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스포츠 전용경기장이 준공되면 미디어 월을 통해 경기나 공연을 볼 수 있는 개방공간을 1500석 규모로 확대하고 인근 게임업체들과 탄천을 잇는 복합 문화공간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게이머와 게임업체, 지역주민이 어우러지는 중요한 상징적 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그 마중물이 됐다”고 말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이스포츠전용경기장은 단순히 스포츠경기가 아닌 미래의 먹거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종 세계대회가 성남시에서 개최된다면 이스포츠산업을 넘어 문화?관광의 메카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스포츠 전문가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박상현 게임 캐스터, 박정석 하이프레시 블래이드 단장, 남윤성 데일리이스포츠 편집부장, 이지융 프로게이머가 참석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아마추어 선수들을 선발해 프로선수로 육성하는 이스포츠 트레이닝센터 설립과 이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민선7기 후반기 이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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