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발 묶인 中企 위해 아세안 바이어 화상 상담회

입력 2020-09-23 18:00   수정 2020-09-24 02:54


부산시가 기업의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를 여는 등 수출 판로를 재정비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23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비대면 경제 교류 강화를 위한 ‘2020 아세안 바이어 초청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24일까지다.

이번 상담회는 부산 지역 중소기업 70여 개사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 바이어 60여개사가 참가했다. 첫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24일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2개국 1 대 1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응우옌흐우띤 베트남 호찌민시 투자통상진흥센터장(ITPC), 셜리 테이 말레이시아 소매체인협회장(MRCA) 등이 경제 교류 강화를 내용으로 영상 축사를 전했다.

부산시는 온라인 방식의 수출 마케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지난 10일 화상 통화로 온라인 도시 외교 확대와 경제 교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어 25일 중국 산둥성 진출 화상 상담회,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온라인 해양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담회 참가국들은 부산 기업의 아세안 수출 1~5위 나라”라며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 말레이시아는 높은 중산층 비율,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인구, 싱가포르는 아세안 최대 온라인 기업을 가진 국가이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의 수출 교역국 관계를 강화하면서 수출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영상 축사를 통해 “당장은 코로나19로 교류가 위축되고 있지만, 아세안과 부산이 함께 열어갈 각 분야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서로 신뢰를 높여 부산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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