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랑' 김승진, "수면제 2,500알로 우울증 버텨" ...기구한 사연 공개

입력 2020-09-23 19:40   수정 2020-09-23 19:42

'TV는 사랑을 싣고'(사진=KBS)

김승진이 아버지와 멀어지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23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80년대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났던 하이틴 스타 김승진이 하루아침에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 기구한 사연이 공개된다.

어릴 때부터 가정교사에 외제차, 으리으리한 집까지 부유하게 자란 김승진은 아역 모델로 발탁되어 당시 톱배우 정혜선과 TV광고를 찍는 등 떡잎부터 남다른 스타의 자질을 엿보였다고.

그럼에도 아버지는 가수가 되는 것을 결사 반대했지만 그가 오디션에 합격하자 음악다방에 데려가 노래 훈련을 시키고, 당대 최고의 작곡가를 소개시켜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이태원의 소문난 춤꾼 이주노가 리더로 있는 댄스 그룹을 개인 안무팀으로 영입하는가 하면 건물 3, 4층을 통째로 개인 연습실과 기획사 사무실로 쓰는 등 지금도 깜짝 놀랄만한 수준의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고 해 MC 김원희와 현주엽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승진은 한창 인기가 치솟던 시기 큰 공연을 앞두고 잠수를 타는 등 반항과 방황을 시작했고, 이후 아예 집을 나와 홀로 외롭고 힘든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급기야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2,500알 넘게 먹으며 버텼다고 고백해 어쩌다가 아버지와 멀어지게 된 것인지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승진이 간절하게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엄격한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자신을 다정하게 대해준 유명 작곡가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버지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과거의 자신이 후회된다는 김승진이 더 늦기 전에 꼭 만나고 싶다는 작곡가와 재회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23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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