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타이거 우즈 '348야드 폭발'…매킬로이·토머스 꺾고 '롱기스트'

입력 2020-09-23 08:23   수정 2020-09-23 11:49


참가자 중 최고령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48야드를 쳐 현 세계 최정상급 장타자들을 따돌리고 드라이버로 가장 멀리 공을 보냈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 빅 시더 로지의 페인스밸리GC에서 열린 자선대회 '페인스 밸리컵' 전반 롱기스트 챌린지에서 드라이버로 348야드를 기록했다.

이벤트 대회로 치러진 페인스 밸리컵 주최측은 이날 전반 롱기스트 챌린지를 6번홀(파4)로 정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저스틴 로즈(40·잉글랜드)의 공은 살짝 왼쪽으로 감겼다. 두 번째로 티샷 한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의 공도 스윙에 힘이 들어갔는지 페어웨이 좌측에 있던 로즈의 공 근처에 떨어졌다.

이들의 티샷을 바라본 우즈는 미소와 함께 티잉 에어리어에 들어섰다. 힘차게 클럽을 떠난 공은 우측으로 출발하더니 드로 궤도가 걸리면서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떨어졌다. 크게 튄 공은 매킬로이와 로즈의 공보다 족히 10야드는 더 멀리 날아간 뒤 멈춰섰다. 그는 스윙 후 허리에 손을 살짝 갔다 대기도 했지만 이내 동료들을 보며 미소지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27·미국)는 이를 의식한 듯 있는 힘껏 클럽을 휘둘렀지만,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듯 공은 크게 왼쪽으로 감기며 페어웨이 밖으로 벗어났다.

이 대회가 열린 페인스밸리GC는 우즈가 운영하는 디자인그룹 'TGR 디자인'에서 처음 설계한 퍼블릭 골프 코스다. 우즈는 '개장 행사'겸 치러진 이번 대회를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 이끌고 비행기 사고로 숨진 페인 스튜어트를 기리는 자선대회 형식으로 꾸몄다. 이 대회에서 모금한 금액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된다.

우즈와 토머스가 미국팀, 매킬로이와 로즈가 유럽팀을 결성, 포섬, 포볼, 싱글 매치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선 6번홀을 포함해 총 6개 홀에서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챌린지가 열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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