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 8월 美 점유율 19.5%…내달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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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4 08:53   수정 2020-09-24 08:55

“트룩시마, 8월 美 점유율 19.5%…내달 반등 기대”

셀트리온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지난달 19.5%(10mg 기준)의 미국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경쟁사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의 점유율은 11.0%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룩시엔스가 큰 폭의 점유율 성장을 기록한 데 비하면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룩시엔스가 지난달 점유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 한다”며 “룩시엔스는 병원 클리닉에서 도매가격(WAC)을 기준으로 환급받기 때문에 평균판매단가(ASP)로 환급받는 트룩시마에 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출시 후 약 6개월 간 ASP가 설정되지 않아 WAC로 계산한다. WAC는 의약품 제조사가 출시 시점에 정하는 판가를 뜻한다. ASP는 WAC에서 리베이트나 도매상에게 제공하는 마진을 뺀 금액이다.

다만 이달부터 트룩시마와 룩시엔스가 동일하게 ASP를 기준으로 환급받게 돼 룩시엔스의 점유율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또 내달 UHC(United Healthcare) 선호 의약품 리스트에 오르면서 미국 내 처방 점유율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트룩시마가 미국 최대 사보험사 UHC의 선호 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리툭산이 제외되고 선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인플렉트라가 UHC 선호 의약품 리스트에 오른 후 9월 7.9%였던 점유율이 10월과 11월에는 8.4%, 9.5%로 상승했다”며 “항암제 시장의 경우 사보험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가면역질환 시장 대비 낮긴 하지만, 앞서 선호 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됐던 화이자의 룩시엔스와 동일한 조건으로 경쟁하게 됐다는 점에서 트룩시마의 점유율 성장이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인플렉트라(한국명 램시마)는 10.8%(100mg 기준)를 점유했다. 전월 대비 0.1%포인트 늘어 꾸준한 점유율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성분의 렌플렉시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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