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여의도 초고층 빌딩과 부산 스마트빌리지 사업 수주

입력 2020-09-24 13:23   수정 2020-09-24 13:38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초고층 건설과 친환경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서울 여의도 초고층 빌딩 신축공사와 부산 스마트빌리지 건축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3500억원 규모의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축공사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27 일대에 있는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을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42층, 220m 높이의 건물로 다시 짓게 된다. 내년 10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도심지 초고층 건설 노하우를 살리고 건설정보모델링(BIM), 모듈화 공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해외에서 싱가포르 탄종파가 복합개발(290m),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금융센터2(213m), 라수나 타워(285m) 등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했다. 국내에서도 서울 삼성 서초타워(203m), 강동 이스트 센트럴 타워(150m), 여의도 KB국민은행 통합사옥(117m) 등 도심지 오피스 빌딩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있는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을 수주했다. 이달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부산 강서구 일대 약 11.77㎢의 부지를 수변 생태도시, 국제친수 문화도시, 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에코델타시티 내 5-2블록에 지상 3층 높이, 전용면적 116~155㎡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스마트빌리지는 준공 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임대해 리빙랩(Living Lab)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두 집 사이의 벽을 붙이고 고효율 창호, 외부 전동 블라인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태양광, 수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방침이다. 가구 별로는 개인별 맞춤형 주거환경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홈 기술이 적용된다. 래미안 A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IT(정보기술) 기기들을 연결해 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보안, 에너지세이빙 등 외부 서비스와 연계할 예정이다. 마을 공용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관제, 스마트 횡단보도 등이 설치된다.스마트 오피스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등 오피스 시설, 체육시설, 무인편의점, 택배보관소, 로봇 카페, 주민회의실도 들인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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