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가입 부결시킨 르노삼성은 기사회생…XM3 유럽 수출하기로

입력 2020-09-24 17:36   수정 2020-09-25 01:23

물량 감소로 ‘생산절벽’에 내몰렸던 르노삼성자동차가 기사회생했다. 르노그룹이 지난 23일 르노삼성차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를 유럽에 가져다 팔기로 결정하면서다. 최근 르노삼성 노동조합원들이 강성 지도부가 추진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가입을 무산시킨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에 달했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올해 3월 종료됐고, 후속 수출 물량 배정을 받지 못해 경영난을 겪었다. 그러나 그룹의 이번 결정에 따라 XM3로 로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지난 11일 르노삼성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부결이 르노그룹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강성 노조 지도부가 민주노총 가입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상당수 조합원이 “무리한 투쟁은 노사 모두에 타격을 입힌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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