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손잡은 창원시, 수소 모빌리티 산업 키운다

입력 2020-09-24 17:57   수정 2020-09-25 02:51

경남 창원시가 수소 모빌리티산업 육성에 나선다.

창원시는 24일 성주동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수소 모빌리티산업 육성·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창원과 경남의 수소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수소 모빌리티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수소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한다.

또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 저장·공급시스템을 구성하는 약 21개 부품 및 시스템 기업을 2023년까지 창원을 비롯한 경남에 유치해 수소 전문 기업으로 육성한다. 수소 저장·공급시스템은 기계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기계산업 분야 기업들에 수소 분야의 업종 전환이 용이할 수 있어 참여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창원시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개발과 시험평가 기술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상남도·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수소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기업인 현대차가 새롭게 참여하게 되면서 창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시는 협약식 이후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대한 수소전기버스 전달식도 열었다. 환경부 선정 수소버스 시범도시인 창원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 노선에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다.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28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여기에 30대를 추가 투입해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산업 육성과 보급 활성화의 중요한 파트너로 현대차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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