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면접은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국외국어대 학생부종합(면접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Dream,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 등이다.
현장 녹화는 면접장에서 공개된 제시문 및 질문에 수험생의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한다.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국제형(국내고)과 활동우수형 전형 등이 해당한다.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영상 업로드와 관련해서는 최근 공개한 고려대의 세부 안내사항을 참고할 만하다. 고려대는 동영상 시간으로 30초에서 1분 이하라는 기준을 제시하고, 파일 크기 및 유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수험생 본인의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과 목소리가 분명하게 나와야 하고, 본인 외 목소리가 영상에 등장할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도 제시했다. 또한, 면접 질문과 관련 없는 내용을 답변하거나, 현저히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거나, 면접시간(30초~1분)을 준수하지 않을 시 0점 처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올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이 강화되는 만큼 규정을 따르기 위한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영상에 수험생 본인의 성명 또는 출신고교 등 개인 정보는 물론이고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과 직업명, 직장명, 직위 등도 노출해서는 안 된다. 수험생의 출신고교를 유추할 수 있는 교복 등 복장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런 블라인드 면접을 어겼을 시에도 0점 처리다.
영상을 업로드할 때 제출 마감 시간에 임박해 급하게 올리기보다는 여유있게 미리 올리는 것이 좋다. 마감에 임박해 영상을 올리려다 접속자 폭주로 영상 업로드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혹여나 영상 제출 시간을 넘길 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지원동기, 진학 후 학업계획 등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기반한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선 본인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자기소개서에서 강조했던 활동 및 그와 연관된 전후 활동에 대해서는 활동 시작부터 끝까지 일자별로 구체적으로 활동내역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활동을 하게 된 계기, 과정, 성과 등을 상세하게 정리해보고 예상 질문에 맞춰 모의면접을 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짧은 시간 동안 제시문 또는 문제를 본 뒤 면접관 앞에서 본인의 의견을 논증하거나 풀이과정을 구술하는 제시문 기반 면접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실시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매해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실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해당 자료에는 전년 기출문제는 물론 출제 방향, 채점 기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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