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투유 아니고 청약홈"…부산 '6개월 전매' 막차 북새통

입력 2020-09-25 12:23   수정 2020-10-15 06:29


삼성물산이 주관하고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등이 함께 시공하는 부산 거제2구역 재개발인 '레이카운티’의 1순위 청약이 뜨겁다. 2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청약홈을 비롯해 과거에 청약사이트였던 아파트투유까지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레이카운티’는 올해 부산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이 적용되는 마지막 단지여서 관심이 높다. 단지는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802번지 일원에 위치다. 총 4470가구(임대 23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 84㎡이하 중소형 타입이 일반분양 물량의 100%를 차지한다.

이미 전날 접수를 받았던 특별공급에서부터 열기가 확인됐다. 1183가구를 모집하는데 1만1100명이 신청했다. 평균경쟁률이 9.39 대 1을 나타내 모든 주택형이 100% 소진됐다. 이 아파트는 5개 단지로 이뤄진다. 청약은 한꺼번에 받는다. 동호수가 무작위로 배정되는데 로열단지로 꼽히는 곳은 2단지다. 다른 단지들은 고도가 높거나 일반분양으로 배정되는 주택형이 불리한 편이다.

레이카운티의 전용 84㎡A형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7억1100만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까닭은 이미 주변지역의 아파트값이 올라서다. 거제동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전용 84㎡ 기준)가 지난달 8억9500만원에 매매됐고, 거제센트럴자이 또한 같은 주택형이 7억9000만원에 팔리는 등 일대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청약자들은 대단지인데다 주변의 인프라를 감안해 아껴놨던 통장을 사용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나 카페에는 이 아파트와 관련돼 오랜만에 청약에 나선다는 문의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검색어에 올해초 폐쇄된 사이트인 아파트투유가 등장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재개발 아파트인데다 주변에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에 있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했고 종합운동장역에서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3호선과 동해선 환승역인 거제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도 단지 인근에 있다. 아시아드대로와 월드컵대로를 통해 부산의 중심권인 서면과 해운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 등이 단지 인근에 있다.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도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화지산에는 산책 및 운동 등을 즐기기 좋도록 꾸며졌다.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가깝다. 사직동 학원가도 잘 갖춰졌다.

총 4470가구에 5개 단지인큼 커뮤니티 시설부터 조경까지 대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내 수영장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카페 등을 두루 갖췄다. 놀이터와 유아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체육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도 조성된다.

이날 1순위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내달 8일 예정됐다. 정당계약은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진행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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