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朴은 강강술래…野, '文 아카펠라' 운운 자격있나"

입력 2020-09-25 22:36   수정 2020-09-25 22:38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의 피살 사건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건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보수 정부 시절 북한의 도발이 벌어졌을 때 전 대통령들의 대응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비극적인 우리 국민의 희생마저 정쟁으로 이용하는 것만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때 다음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DMZ에서 열린 철도복원공사 기공식에서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돌았다"며 "문 대통령의 공식 정책 일정(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을 아카펠라 공연 관람으로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2008년 우리 국민이 금강산 관광을 갔다 숨진 비극적 사고가 있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일을 보고 받고 바로 국회에서 남북 당국의 전면적 대화 재개를 제안했고, 이 연설은 심지어 녹화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의 유엔 녹화 연설을 문제 삼는 데 대한 역공이다.

이어 "천안함·연평도 포격 사건 등도 모두 보수 정부에 있었던 일로, 그 어느 때도 제대로 된 북한의 사과는 받지 못했다"며 "심지어 이명박 정부 때는 남북정상회담을 북한에 애걸하며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을 해달라고 뒤에서 '딜'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그러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고 공식적인 답을 받았다"며 "대통령은 무엇을 했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히라고 지시하며 어떤 정부보다 단호하고 분명하게 유감 표명과 규탄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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