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변동성 장세…소폭 상승

입력 2020-09-25 06:39   수정 2020-09-25 06:42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1포인트(0.2%) 상승한 26,815.4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3%) 오른 3,246.5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28포인트(0.37%) 상승한 10,672.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심리는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 대선 관련 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에는 부진한 미국 실업 지표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두드러졌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87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 명을 상회한 수치로, 고용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신규 부양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 부진은 소비의 약화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16만7000명 줄어든 1258만명을 기록한 점이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 가능성을 내비친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결과가 대법원의 판단을 거쳐야 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을 신속히 임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가 대선 불복 전략을 세우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의 확정이 지연된다면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졌고, 미국에서도 서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약화 요인이었다. 백신 개발 기대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북반구의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봉쇄 조치 강화는 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요인이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이후에는 반등 흐름을 나타내며, 비교적 큰 폭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에는 다시 상승 폭을 줄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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