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어 흑사병 덮친 중국…남부 윈난성서도 의심 진단

입력 2020-09-26 11:48   수정 2020-09-26 11:50


중국에서 북부 지역에 이어 남부 지역에서도 흑사병 비상등이 켜졌다.

26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에 이어 남부 윈난성에서도 흑사병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윈난성 멍하이현의 쥐에서 흑사병을 확인하고 주민 대상 조사를 진행, 3살짜리 유아가 림프절 흑사병(선페스트)으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당국은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아기 1명이 흑사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병세는 가볍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네이멍구 자치구를 중심으로 흑사병이 이어져 2명이 숨지는 등 비상이 걸린 바 있다. 이번에는 거리가 떨어진 남부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온 것이다.

당국은 현정부 소재지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시골 마을에서 쥐 3마리 사체를 발견 조사에 나섰고, 21일 이 지역 쥐들 사이에서 흑사병이 발생했다는 초기 판단을 내놨다. 이후 중국 중앙정부와 윈난성의 전염병 전문가들이 파견됐고 '4급 비상대응' 조치가 발령됐다.

당국은 검진·검역 및 발열 환자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했다. 흑사병 의심 환자에 대한 격리·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쥐와 벼룩 박멸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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