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이일화, 이유리 친딸이 고나희임을 알았다

입력 2020-09-26 20:07   수정 2020-09-26 20:09

거짓말의 거짓말(사진=방송화면캡쳐)

‘거짓말의 거짓말’ 이일화가 이유리의 비밀을 알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는 강우주(고나희 분)가 지은수(이유리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호란(이일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주와 은수의 다정한 모습에 호란은 꺼림칙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또한, 윤상규(이원종 분)이 은수의 동태를 보고하는 와중에 아이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자 아이에 대한 불안함은 더욱 커져갔던 터.

이후 우주에 대한 뒷조사를 시작한 호란은 누구보다 치밀했다. 어린이 미술 대회에 참석한 은수와 우주를 발견, 세상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격려의 말을 건네는가 하면, 우주가 천식이라는 사실만으로 죽은 줄만 알았던 아이와 우주가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고 직감한 것. 이에, 확신에 찬 호란의 눈빛은 흔들렸고, 우주의 입양기록을 찾았지만 기록이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결국 호란은 우주가 은수의 친딸임을 확인했다. 호란은 은세미(임주은 분)를 구슬려 입양 당시의 우주 사진을 본 것. 입양 당시 자신이 보았던 담요와 아기의 얼굴을 통해 자신이 데리고 왔고, 복수를 위해 버렸던 아이임을 알게 된 호란은 놀랐다. 이어, 분노에 찬 호란은 “지은수 알고 있었다”며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복수심을 불태웠다.

호란은 우주를 찾아갔다. 이때, 은수는 우주를 데리고 차에 타려는 호란을 목격, 우주를 보호하려는 은수와 비밀을 알아내 무섭도록 서늘해진 호란의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함은 물론,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이일화는 모든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호란의 눈빛, 표정, 행동까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그리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 특히, 침착하기만 했던 호란이 아이가 살아있음을 알고 감정 변화가 드러나는 장면에선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를 바탕으로 미세한 변화까지 표현,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하고 있는 이일화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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