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통영 익사 사고X서동재 납치’ 사건의 범인

입력 2020-09-27 10:30   수정 2020-09-27 10:31

김동휘(사진=tvN)

그야말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신예 김동휘가 ‘비밀의 숲2’ 범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서동재(이준혁 분) 납치범이 통영 익사 사고의 생존자 김후정(김동휘 분)으로 밝혀졌다. 예상치 못한 반전 범인에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게 일며 김후정 역의 배우 김동휘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김후정은 첫 화, 시즌2의 서막을 알린 대학생 통영 익사 사고의 생존자로 처음 등장한 바 있다. 당시 대학생 친구 세 명이 통영으로 여행을 갔고, 두 명은 바다에 빠져 사망했다. 사건은 사고사로 마무리됐고 이 과정에서 검찰 전관예우가 화두로 떠오르며 검경 갈등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리고 생존자는 잊혀 지던 차.

생존자에 대한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 건 서동재였다. 의정부지검에서 줄곧 학교 폭력 사건을 맡아온 서동재에게 후정과 친구들의 사진이 집단 괴롭힘을 받던 피해자의 사진과 유사해 보였기 때문. 서동재가 맡았던 사건 사진과 통영 사진을 비교해 본 황시목(조승우 분)이 이 같은 점을 의심하기 시작하며 화살은 다시 서동재가 주목한 김후정에게 향했다. 여기에 한여진(배두나 분)이 김후정의 주택등기부를 통해 서동재가 납치된 보광동에 살았던 기록까지 확인하며 김후정을 찾아 나섰다. 김후정은 자신을 찾아온 황시목, 한여진과 마주하고 금세 통영의 기억을 떠올렸다. 시목을 통영 사건 현장에서 봤던 것. 그가 검사임을 눈치채고 긴장하며 손에 남은 상처를 가리려 애쓰던 모습이 드러났다. 곧이어 서동재 검사를 아냐는 물음에 한달음에 달아나며 그가 서동재를 납치한 범인임을 알 수 있게 했다.

김후정은 서동재 납치 사건 범인 물망에 없던 인물이었다. 경찰 또는 검찰과 한조로 의심되던 상황에서 통영 익사 사고 생존자가 반전 범인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예상치 못한 반전에 대한 반응과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새로운 얼굴의 배우 김동휘에 관한 관심 역시 뜨겁게 일기 시작했다.

김동휘는 앞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의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민식과 함께 주연을 맡아 충무로의 큰 주목을 이끈 수퍼 루키다. 드라마는 ‘비밀의 숲2’가 첫 작품인만큼 시청자에게는 신선하면서도 낯선 얼굴의 범인으로 특급 신예의 등장을 알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후정의 존재가 재조명되며 통영 익사 사고는 사건으로 뒤집혔다. 서동재 검사의 생사 역시 김후정의 손에 달렸다. 순식간에 ‘비밀의 숲2’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신예 김동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김후정의 등장으로 범인은 찾았지만 서동재의 생사는 불분명한 상황. 그가 서동재를 살해했을지,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비밀의 숲2’는 토일 밤 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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