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2차장 방미 후 귀국…무슨 얘기 나눴을까

입력 2020-09-27 14:04   수정 2020-09-27 14:06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사진)이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행정부 주요인사들과 한미 현안을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에서 김현종 차장이 지난 16~20일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현종 차장은 방미 기간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미는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남북, 미북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차장의 방미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밝힌 종전선언 언급과 북한을 포함해 중국,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제안을 설명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근 들어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의 방미가 줄을 잇고 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9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에서 한미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고,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 신설에 공감했다.

27일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을 찾아 비건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다음 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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