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앨리스' 타고 토종 OTT 웨이브 뜬다

입력 2020-09-27 17:39   수정 2020-09-28 00:42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가 운영하는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작품이 이용자를 끌어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8월 웨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87만9730명으로 조사됐다. 전월(321만1354명)보다 20.9% 늘어난 수치로, 6월(314만15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8월 MAU는 자체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월 402만3722명에 근접해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선보인 ‘SF8’ ‘앨리스’ 등 오리지널 독점작이 흥행한 결과라고 웨이브 측은 설명했다. SF8은 웨이브에서 누적 시청자 수 80만 명을 넘겼다. 이후 공중파에서 정식 편성하면서 추가로 웨이브 가입자를 끌어오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글로벌 강자인 넷플릭스 상승세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387만6604명) 국내 시장에서 MAU 첫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위 웨이브와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8월 MAU는 755만8292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달(655만8688명)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거의 100만 명이 늘었다.

웨이브는 콘텐츠와 사용자 환경을 개선해 추격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오리지널 드라마와 예능을 6편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출범 1주년을 맞아 개인화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 환경도 개편한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견제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2위 서비스인 웨이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본격적인 서비스 개편과 콘텐츠 확충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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