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홈쇼핑처럼 판매…'IT 유통' 틀을 깨다

입력 2020-09-28 17:20   수정 2020-09-29 01:05


“LG 스마트폰 하면 이런 생각 하지 않나요? 응 안 사.”

지난 24일 서울 서교동의 한 스튜디오. LG유플러스의 라이브 쇼핑 방송 ‘유샵 라이브’의 촬영이 한창이었다. LG전자가 다음달 출시하는 스마트폰 ‘LG 윙’의 사전판매 진행자로 나선 나재준 LG유플러스 선임과 장유라 LG전자 세일즈역량육성팀 강사는 날개 소품을 착용하고 ‘응 안 사’ ‘LG가 LG했네’ 등 준비한 패널을 부수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유샵 라이브를 시작했다. 국내 통신사 중 라이브 쇼핑을 운영하는 건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김기홍 LG유플러스 디지털채널마케팅팀장은 “라이브 방송은 실시간으로 피드백할 수 있다”며 “비대면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유샵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생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회 방송을 선보였다. 방송을 통해 LG 윙·갤럭시노트20 등 스마트폰,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패키지, U+스마트홈 패키지 등을 판매했다. 펫 전문 매장 ‘U+펫동산’ 소개와 소비자들의 요금제 상담 등 다양한 코너도 운영한다.

유샵 라이브는 ‘B급 감성’과 라이브 방송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주 시청층은 20~40대다. 평균 시청자 수는 3000여 명. 갤럭시노트20 판매 때는 가장 많은 12만 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 방송 요일을 늘리는 등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유샵 라이브는 비대면, 디지털 채널 확산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유통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7월 유샵 라이브를 비롯해 고객이 직접 휴대폰 개통을 할 수 있는 ‘U+키오스크’ 등 비대면 채널 전략을 발표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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