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장병 고금리 적금·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입력 2020-09-28 15:10   수정 2020-09-28 15:12

우리은행은 국군 장병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또 1980년대 중반부터 매년 군부대를 위문 방문하고 장병 자녀들을 초청해 각종 행사를 여는 등 ‘1사1병영’ 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우리은행은 군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적금, 대출, 카드 상품을 개발해 왔다. 의무복무 장병들의 목돈 마련과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출시한 고금리 적금상품인 ‘우리은행 장병내일 준비적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매월 2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군 복무 기간에 맞춰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 기간으로 가입할 수 있다. 거래 실적을 충족하면 최대 연 5.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역병(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은 물론 상근 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도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이용 시 자동화기기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여기에 현역군인 사망상해 후유장애 시 300만원 등을 지급하는 상해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군인들을 지원하는 것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군 관련 지원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에는 국군재정관리단과 카드형 군인연금 수급증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퇴역, 상이 및 유족연금 수급자에게 카드발급 업무와 대출업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종이로 발급되던 군인연금 수급증을 카드형으로 바꾸는 작업도 거쳤다. 카드형 수급증은 휴대가 용이해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금 수급자들은 군 복지시설에서 할인을 받거나 버스를 무료로 탑승하는 등 특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1985년 해병대 2사단과 자매결연한 이후 연말연시와 부대 창설 기념일에 매년 부대를 찾아 위문하고 있다. 올해 4월 부대 창설기념일에는 장병 위문품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34주년을 기념해 위문금 2000만원을 특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열린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은행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대회 기간에 세계 130여 개국 8000여 명의 군인에게 금융서비스 및 환전업무 등을 제공하는 등 군 장병들을 지원했다.

군인들을 상대로 한 금융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 금융상담사들이 재정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은행 121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견학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박물관을 잠시 닫은 상태지만 재운영하는 대로 견학 활동도 재개할 계획”이라며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이 금융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금융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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