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블랙핑크·트와이스에 환불원정대까지…불타는 10월 가요계

입력 2020-10-03 08:30   수정 2020-10-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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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른다. 초대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팀부터 2연속 밀리언셀러를 노리는 그룹까지 그야말로 'K팝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 2일 스타트를 끊은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를 시작으로 10월 내내 다채로운 팀들이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 블랙핑크·트와이스·세븐틴…별들의 전쟁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로, YG와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셜뮤직그룹이 협업해 힙합, 팝, 댄스, 알앤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담았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에는 지수와 제니가 작사·작곡으로 처음 손길을 더했고, 4번 트랙 '벳 유 워너(Bet You Wanna)'에는 미국의 스타 래퍼 카디 비(Cardi B)가 참여해 특별함을 줬다. '디 앨범'은 선주문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블랙핑크가 이번에는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NCT는 오는 12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엔시티 - 더 세컨드 앨범 레조넌스 파트1(NCT - The 2nd Album RESONANCE Pt.1)'을 발매, 무려 23명의 멤버가 참여하는 'NCT 2020'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새 멤버 성찬, 쇼타로의 합류로 완성된 NCT는 다채로운 멤버 조합으로 알찬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할 예정이다. 연합팀 NCT U는 물론 NCT 127, NCT DREAM, WayV 등 각 팀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에 제한이 없다는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변화와 확장에 보다 유연한 NCT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음악 팬들을 충족시킬 것인지 기대가 높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는 트와이스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컴백은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CHEER UP)', 'TT',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발표하는 곡을 모두 히트시키며 K팝 대표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팀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매번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거두어들인 호성적은 더욱 의미가 컸다. 대형 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는 가운데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세븐틴은 2연속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 10월 컴백을 예고하며 지난 6월 공개했던 미니앨범 '헹가래'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나는 것. 세븐틴은 전작 '헹가래'로 초동 109만 장을 돌파하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24H'로도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세븐틴이 거친 기세를 이어 이번에는 어떤 기록들을 달성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더 깊고 진해진 색깔…남녀 그룹 총출동

B1A4는 오는 19일 약 3년 간의 공백을 깨고 완전체 앨범을 낸다. B1A4의 새 앨범은 지난 2017년 9월 발매했던 '롤린' 이후 약 3년 1개월 만으로, 팀이 3인 체제로 개편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1A4에게 기대되는 지점은 음악성이다. 오랜 시간 독보적인 콘셉트와 '자체제작 아이돌'로 입지를 다져온 이들이기에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B1A4만의 색채를 표현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멤버 산들이 OST '취기를 빌려'로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음원 강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바 팀으로 거둘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골든차일드는 오는 7일 두 번째 싱글 앨범 '펌프 잇 업(Pump It Up)'을 발표한다. 이번에 주목해야 할 것은 골든차일드가 새롭게 펼쳐낼 음악이다. 이들은 전작 '테이크 어 리프(Take a Leap)'의 타이틀곡 'ONE'으로 성장통을 끝내고 완벽히 하나가 된 모습을 선보이며 자아 찾기 3부작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컴백으로는 또 한 번 콘셉트 변화를 시도, '원조청량돌' 골든차일드이 매력을 가감없이 펼쳐낼 예정이다. 타이틀곡 '펌프 잇 업'은 좋아하는 이성을 보고 설레하는 마음을 담은 업템포 댄스 곡이다. 골든차일드의 데뷔곡 '담다디'를 만든 작곡가 MosPick의 작품으로, 래퍼 장준과 태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랩 메이킹에 참여해 골든차일드만의 힘찬 에너지를 완성했다.

위키미키는 오는 8일 네 번째 미니앨범 '뉴 룰즈(NEW RULES)'를 발매한다. 위키미키는 '뉴 룰즈'를 통해 화려하고 강렬한 것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와일드한 것 또한 자신들이 추구하는 Girl Spirit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틴크러시 콘셉트에서 성숙한 매력으로 변화를 꾀했던 위키미키의 보다 당차고 파워풀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쿨(COOL)'은 그루비한 리듬과 매력적인 베이스 라인, 시원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곡으로 기존의 스타일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키미키를 보여주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펜타곤은 오는 12일 미니 10집 '위드(WE:TH)'를 공개한다. 약 8개월 만의 신보. 매 앨범마다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체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펜타곤이 이번에는 얼마나 높은 완성도의 앨범을 내놓을지 기대감이 높다. 특히 지난 6월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 독보적인 팀 컬러를 자랑했던 바 이들이 또 한번 증명해낼 성장에도 이목이 쏠린다. 또한 이번에는 지난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옌안이 합류한다.

이달의 소녀는 오는 19일 새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와이 낫?(Why now?)'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해시(#)'에 이어 또 한 번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달의 소녀는 '해시'로 전 세계 56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빌보드에서 월드 앨범 차트 4위를 비롯해 총 7개 차트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쏘 왓(So What)'으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품에 안기도 했다. 이수만 프로듀서와의 두 번째 합작은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의 소녀는 'With all LOOΠΔs around the world(세상의 모든 이달의 소녀들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공개하며 전작에 이은 세계관 스토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성장세 잇자…루키 대격돌
베리베리는 오는 13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 어스(FACE US)'를 발매한다. 앞서 이들은 올 한 해 대중과 함께 그려갈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로 '페이스 잇(FACE it)'이라는 타이틀 하에 에피소드 앨범 시리즈를 예고했다. 이번 '페이스 어스'는 나 자신과 직면한다는 '페이스 미'와 타인과의 연결을 통한 치유를 그린 '페이스 유'에 이은 세 번째 에피소드다.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앨범에 녹아든 메시지부터 데뷔 때부터 'DIY돌'로 불리며 실력파임을 입증한 베리베리의 한층 더 진화한 매력과 성숙함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26일 미니 3집 '미니소드1: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로 돌아온다. 그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시작으로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MAGIC)', 미니 2집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까지 '꿈의 장' 시리즈를 통해 꿈을 좇는 소년들의 성장 서사를 전해 왔다. 이번 '미니소드1: 블루 아워'는 '꿈의 장'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다섯 멤버가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이다. 전작으로 음반, 음원 등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성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강점인 청량미를 한껏 살려 컴백할 예정이다.

위클리는 오는 13일 미니 2집 '위 캔(We can)'으로 컴백한다. 위클리는 가장 눈에 띄는 걸그룹 루키다. 첫 미니앨범 '위 아(We are)'로 올 한해 데뷔 걸그룹 중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한 이들은 데뷔곡 '태그 미(Tag Me, @Me)'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위 캔'은 생기발랄하고 에너제틱한 10대 소녀들의 일상을 담아낸 '학교 콘셉트'의 앨범으로, 위클리는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으로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강 신인의 등장을 예고한 위아이도 있다. 위아이는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IDENTITY : First Sight)'로 데뷔한다. 팀은 Mnet '프로듀스X101'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을 필두로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김준서로 구성돼 일찌감치 두터운 팬층을 자랑했다. 이들의 데뷔곡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네버',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 펜타곤의 '빛나리'·'닥터베베' 등을 탄생시킨 펜타곤 멤버 후이와 플로우 블로우가 프로듀싱을 맡아 한층 힘을 실었다. 멤버들 역시 전원이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작사 및 랩 메이킹에 참여했으며, 장대현은 5번 트랙 '도화선'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 솔로부터 유닛까지…개성으로 승부한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오는 7일 싱글 '흥칫뿡'을 발표한다. 쪼꼬미는 우주소녀가 데뷔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으로 수빈, 루다, 여름, 다영으로 구성됐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사랑스럽고 엉뚱 발랄한 매력을 극대화한 팀이 될 전망이다. 멤버들은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흥칫뿡'은 기획사 RBW 사단인 작곡가 김도훈과 서용배가 참여해 중독성 있는 곡으로 완성됐다. 이와 함께 우주소녀 쪼꼬미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998년 발표한 대표 히트곡 '야야야'도 자신들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해 궁금증을 더한다.

트렌디한 감각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던은 9일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을 발매한다.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해 디지털 싱글 '머니'를 선보였던 던은 약 11개월 만에 컴백을 확정했다. '던디리던'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가마니', '딴따라', '호랑나비', '평소와 똑같은 밤'까지 총 5개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에는 제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2번 트랙 '가마니'에는 크러쉬가 참여했다. 특히 던은 이번 앨범의 비주얼 디렉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물론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요계 최강자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로 구성된 환불원정대도 출격한다.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로 모인 환불원정대는 10일 음원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데뷔곡은 그간 씨스타, 청하, 트와이스, 에이핑크 등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유명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직접 썼다. 곡명은 유재석(지미유)과 환불원정대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사용되던 말 '돈 터치 미(Don't touch me)'로 낙점됐다. 결성 소식만으로도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던 환불원정대가 음원 차트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룹 베스티 출신 다혜는 약 5년 간의 공백을 깨고 솔로로 출격한다. 다혜는 10일 엄정화의 히트곡인 '포이즌' 리메이크로 솔로 데뷔한다. '포이즌' 리메이크는 원작자인 주영훈이 직접 다혜의 색깔에 맞게 라틴풍으로 재해석했다. 원곡자 엄정화와는 또 다른 다혜만의 '포이즌'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베스티에서 메인 래퍼와 메인 댄서로 활약했던 다혜가 솔로로는 어떤 매력을 대중에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던 다혜의 퍼포먼스 또한 기대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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