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골프장 스카이72 새 운영 예정자로 'KMH 신라레저' 선정

입력 2020-09-29 18:22   수정 2020-09-29 18:32

국내 최대 대중제 골프장인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운영 예정자로 ‘KMH 신라레저’가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마감된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결과, 가장 많은 임대료율을 적어낸 KMH 신라레저를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 골프장의 연간 최저 임대료로 321억원을 제시했다. KMH 신라레저는 이보다 107억원이 많은 428억원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경제신문 등을 운영하는 아경그룹의 계열사인 KMH 신라레저는 여주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KMH관계자는 "배점이 많은 하늘코스의 요율을 높이 적은 것이 낙찰자가 된 이유 같다"라며 "4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높은 임대료를 내더라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달 KMH 신라레저와 골프장 운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카이 72골프장은 364만㎡ 부지에 하늘·바다코스 72홀과 드림듄스 9홀 등 81홀에 골프연습장 1곳 등으로, 지난해 매출은 695억원이다.

골프장 운영기간은 하늘코스는 10년 계약에 5년 단위로 두 번 연장이 가능해 최장 20년 동안 가능하다. 제5활주로 예정 부지인 바다코스는 3년에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신규 사업자의 사업 개시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하지만, 예정대로 사업을 개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 사업자인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측이 클럽하우스 등 33개 건축물과 코스 등의 지상물 매수 청구권을 행사하며 사업장을 비워주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스카이72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했더라도 인천공항공사는 토지 소유자일뿐, 클럽하우스와 잔디, 수목 등 골프장 시설물 일체는 스카이72 소유”라며 "법적 절차를 밟아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