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탁재훈 도박장으로 추정되는 사진 공개…진실은?

입력 2020-09-29 19:32   수정 2020-09-29 19:34



유튜버 김용호가 탁재훈의 해외 원정 도박 사진으로 추정되는 증거를 제시했다.

김용호는 29일 유튜브 '연예부장' 채널을 통해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며 재차 영상및 사진을 게재했다.

김용호는 "법적대응을 습관처럼 남발하는 것은 나쁜 버릇이다. 변호사도 만나고 고소장을 쓰고 말하길 바란다"며 "탁재훈 씨는 연예인으로서 능력이 있다. 하지만 능력과 도박은 별개의 문제다. 도박을 했다고 해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음을 아니까 대놓고 도박하는 수준이다. 돈 많이 잃으셨던데 상대방 패를 보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김용호는 탁재훈이 도박장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용호는 "해당 사진은 동영상이다. 올 초 코로나19 시작 직전에 필리핀에서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찍은 영상"이라며 "카지노에서 조금 도박하는 게 무슨 죄냐고 하는데, 제가 폭로하는 연예인들의 도박은 취미 삼아하는 수준이 아니다. 수십억대로 움직이는 거대 자본과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거대한 조직들이 그 뒤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탁재훈이 도박 사실 폭로와 관련해 너무 쉽게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해서 먼저 해당 증거 사진부터 공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김용호는 "전 차근히 단계를 밟으면서 알리고 있다. 방송 욕심으로 조급하게 다 밝히지 않겠다. 저도 히든카드가 있다"며 추가 증거가 더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김용호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박 중독 연예인들, 실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탁재훈, 변수미, 이종원, 승리 등을 원정도박을 한 연예인으로 지목했다.

그중 탁재훈에 대해 김용호는 "탁재훈이 필리핀 강성범의 정킷방에서 대놓고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전에도 해외 원정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당시 인터넷 토토로 인한 처벌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탁재훈에게 전화를 걸어 "2018년 4, 5월에 필리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아니다. 누가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없다. 도박을 할 돈이 없다"며 "녹화 중이니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부인했다.

김용호에 따르면 탁재훈은 이후 별다른 연락을 주지 않았다. 이후 탁재훈은 다른 매체들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도박은 사실 무근"이라며 "유튜브 방송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달라 현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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