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김형우, "박은영, 교재 7개월 만에 아이 얘기 꺼냈다"

입력 2020-09-29 23:53   수정 2020-09-29 23:55

'아내의 맛'(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형우가 박은영이 교재 7개월 만에 아이 얘기를 꺼냈다고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추석 특집에서는 박은영-김형우 부부가 결혼에 골인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이날 "박은영 씨 어떤 면에 반했냐"라며 질문하자 김형우는 "외모가 예쁜 사람들이 성격이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데 처음에는 성격도 착해서 경계했다. 그런데 계속 만나보니까 착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착한 거였다. 그때 같이 살아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김형우는 "박은영 씨가 저한테 본인이 나이가 있으니까 간 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만난지 6-7개월 만에 아이 이야기를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은영은 "원래 아이도 좋아하고, 저는 곧 마흔이었다"고 해명했다. 김형우는 "제가 일이 바쁠 때라서 부담감이 있긴 했다"고 웃었다. 박은영은 "그래서 제가 나랑 잘해볼 생각이 없으면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었다"고 확고한 신념이 있었음을 밝혔다.

김형우는 "박은영의 결혼 얘기가 부담스러웠다"며 "일이 많이 바쁠 때고 힘들 때라서 '지금 아닌데' 하면서도 압박이 있어서"라며 "어느 순간 저도 많은 모습을 봐서 결심하고 바로 집에 가서 부모님께 결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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