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 합천군 올해 7명 태어나…읍면 12곳 신생아 0명

입력 2020-10-02 10:11   수정 2020-10-02 10:15



경남 합천군 17개 읍면 중 12곳에서 올해 신생아는 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인구는 4만4295명이다. 경남 18개 시·군 중 의령, 산청, 함양, 남해에 이어 5번째로 적다.

12개 읍면은 올해 단 한 명의 신생아도 태어나지 않았고, 4개 읍면에서 각 1명씩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난 곳은 합천읍(3명)이다.

사망자는 2개 읍면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1명 이상 발생했다.

올해 전체 사망자는 52명이다. 신생아 7명의 약 7배에 달한다.

합천 지역의 0~19세는 총4133명이다. 전체 인구의 9%다. 65세 이상은 총 1만7371명으로 전체 인구의 39%에 해당한다.

'한국의 지방소멸위험지수 2019 및 국가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합천의 소멸 위험지수는 0.159로 나타났다. 경북 군위권 및 의성군, 전남 고흥권에 이어 전국 4번째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이다. 0.5 미만으로 내려가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한다.

이대로라면 합천군은 2035년 이후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출산·입양장려금 100만원, 혼인 부부 정착지원금, 영유아 물품 지원, 이사비 지원 등이다.

신도시 건설과 국제학교 설립,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및 약초 재배단지 조성, 합천호텔 건립 등 각종 대규모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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