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영철 "7년 전 열애설 났던 여자친구에 미안해"

입력 2020-10-02 11:43   수정 2020-10-02 11:45


개그맨 김영철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재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김영철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부와 식당을 찾은 김영철은 “일요일날 혼자 이곳에서 밥 먹는게 낙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지혜는 “내 낙은 잠 자는 거다”고 말했고, 김영철은 “맞다. 지혜가 잠을 많이 잔다”고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이를 듣고 있던 박준형은 “지혜가 잠이 많은 걸 어떻게 아느냐”고 의문을 품었다.

김영철은 “동기 시절 생활 패턴이 똑같으니까 서로 전화로 깨워주고 그랬다”고 해명했다. 김지혜 또한 “그때는 동기네서 자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준형은 “자고 갔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영철은 급히 말을 돌리며 “둘이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보면서 유머 코드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보면 개그맨, 개그우먼 조합이 좋은 것 같다. 근데 나를 좋아하는 개그우먼이 없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방송에서 7년 전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했다는 전여자친구와의 열애설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열애설로 그분이 너무 부담스러워했다. 여성분 회사에서도 알게 돼서 일이 좀 커졌다. 안 좋게 헤어졌다”고 씁쓸해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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