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설렜다가 뭉클했다가’ 한순간도 버릴 게 없다

입력 2020-10-03 15:06   수정 2020-10-03 15:08

청춘기록(사진=방송화면 캡처)

‘청춘기록’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또 다른 페이지를 넘겼다.

의학 드라마 ‘게이트웨이’ 출연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사혜준(박보검 분)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졌다. 그럼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다짐하는 사혜준, 안정하(박소담 분)의 깊어진 로맨스는 설렘을 유발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날들에 위기도 여전히 존재했다. 만만치 않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던 두 청춘. 과연 달라진 현실과 수많은 변수들 앞에서 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비결은 ‘청춘기록’만이 가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포인트에 있다. 차가운 현실에 상처 입기도 하지만 소신 있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혜준의 ‘단짠’ 도전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사랑, 우정, 가족애(愛) 등 다양한 관계 속의 청춘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변화를 예고한 2막에 앞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공감 포인트를 짚어봤다.

#꿈을 향한 소신과 패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사혜준의 ‘단짠’ 배우 도전기

사혜준은 팍팍한 현실 어택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에 눈물을 삼키기도 하는 청춘이다. 무엇 하나 이룬 것 없는 상황에 같은 꿈을 꾸는 친구 원해효(변우석 분)와의 비교로 자존감이 다치기 일상이었고, 헛된 꿈이라는 냉정한 평가와 괄시와도 싸워야 했다. 하지만 사혜준은 언제나 당당함으로 맞섰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기회 앞에서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짧은 몇 컷에 배우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사혜준. 꿈을 펼칠 수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그는 누구보다 빛났다. 전 소속사 대표의 계략으로 캐스팅 무산의 아픔도 맛봤지만, 소신 청춘 사혜준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씁쓸한 현실에 핑계 대고, 누구를 탓하기보다 내일을 준비하는 사혜준의 모습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노력의 결실을 맺기 시작한 사혜준.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오른 그의 행보가 그래서 더 벅차게 가슴을 울리는 이유다. ‘진짜’ 배우의 길로 들어선 그의 진심과 열정은 응원할 수밖에 없는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팬’과 ‘최애’ → 친구 → 연인 사혜준♥안정하 ‘두근두근’ 로맨스! 설렘 이상의 공감

‘팬’과 ‘최애’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두 청춘의 사랑은 설렘 그 이상의 공감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오롯이 홀로 견뎌내기만 했던 사혜준과 안정하. 현실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안정하가 힘겨운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 ‘사혜준 덕질’이었다면, 그 누구에게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았던 사혜준이 유일하게 아픔을 털어내고 눈물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가 안정하다. 존재만으로도 서로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어주는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사혜준과 안정하의 변화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한 박보검, 박소담의 열연이 무엇보다 빛났다.

#사혜준 가족,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다! 유쾌한 웃음 속 폭넓은 공감 선사

안길호 감독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성장을 함께하는 가족들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청춘 로맨스와의 차별점은 여기에 있다. 사혜준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엄마 한애숙(하희라 분)과 아들 걱정에 잔소리를 쏟아내는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의 모습은 현실 그 자체. 자신의 ‘끼’를 닮은 손자를 향한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 분)의 애정도 남다르다. 가족에게 미운털이 박힌 ‘눈칫밥즈’지만, 굴하지 않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케미스트리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깐돌이’ 형 사경준(이재원 분) 역시 매회 깨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들의 이야기는 청춘 사혜준을 보다 현실적으로 와닿게 하는 매개다. 가족과 부딪히며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따뜻한 품이 되어주는 가족 안에서의 사혜준은 배우가 아닌 인간 사혜준의 면모를 한층 부각하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더욱 유발하고 있는 것. 사혜준의 가슴 벅찬 성공기와 설레는 로맨스만큼이나, 가족들의 이야기도 더욱 확장된다. 할아버지 사민기의 시니어 모델 도전기와 사민기 부자(父子)의 관계변화가 기대를 더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9회는 오는 5일(월)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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