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음주운전 경찰관 288명…성범죄·금품수수도 다수

입력 2020-10-04 13:36   수정 2020-10-04 13:38


최근 5년간 불법행위로 경찰관이 수사를 받은 사건들 다수가 음주운전과 성범죄·금품수수 혐의인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경찰관이 수사 대상이 된 사건 920건 가운데 음주운전이 288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처벌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이 시행에 들어간 지난해 6월 이후로도 66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런 음주운전에 대해 경찰이 부과한 징계는 파면 3명, 해임 31명, 강등 56명, 감봉·정직 193명 등이었다.

음주운전 다음으로 많았던 불법행위는 성범죄로, 지난 5년간 강간·강제추행·성매매 등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은 모두 84명이었다. 이 가운데는 성범죄를 다루는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도 9명이나 포함됐다.

같은 기간 금품수수로 입건된 경찰관은 총 60명으로 음주운전과 성범죄 다음으로 많았다. 금품을 수수해 조사를 받은 경찰관 60명 중 절반이 넘는 38명은 경찰 간부인 경위 였다. 경찰서장 등에 보임되는 총경 계급 한명도 여기에 속해있었다.

이은주 의원은 "경찰은 시민들에게 국가의 첫 번째 공권력"이라며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강력한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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