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국경절 연휴 이후 반등장 기대 '솔솔'

입력 2020-10-04 17:07   수정 2020-10-05 00:30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8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 내린 3218.05로 마감했다.

국경절 연휴가 8일까지 이어지면서 본토 증시인 상하이와 선전거래소는 9일 다시 문을 연다. 9일에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이 공동으로 서비스 부문 구매 담당자들에게 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통해 구하는 지표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 국면임을 뜻한다. 9월 PMI의 시장 예상치는 8월과 같은 54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지난 2월 26.5까지 추락했다가 5월 55로 50을 돌파한 뒤 6월에는 10년 만의 최고치인 58.4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은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장기적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장커싱 베이징그레이자산운용 대표는 “기업 실적이 나아지고 있는 데다 유동성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출렁일 때를 매수 시점으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연휴 이후에는 반등장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정보업체 이스트머니닷컴은 상하이증시에 투자하는 연기금 다섯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섯 곳 모두 10월 상승장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글로벌 경쟁 증시에 비해 아직 낮고,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봉 농업은행기금 사장은 정보기술(IT), 바이오, 유통 등 3대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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