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업계 최대

입력 2020-10-05 15:07   수정 2020-10-05 15:09

KB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특별자산, 부동산,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부문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종합자산운용사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짜인 곳 중 하나란 평가를 받는다. 2018년 사업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조재민 대표가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부문대표를 맡고, 이현승 대표가 부동산 등 대체자산 투자를 이끈다. KB자산운용은 코로나19 악재에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28억원, 순이익 238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각자대표제 도입 이후 전문 인력 충원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한 결과다.

KB자산운용은 해외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8월 중국 상하이법인 설립에 이어 지난해 9월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해외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운용전략을 가진 펀드를 통해 국내 펀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B자산운용의 ‘KB액티브인베스터펀드’는 기존 자산배분펀드와 차별화된 운용전략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한다. 2018년 설정 이후 코스피 대비 14% 이상 앞서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60.55%,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00%를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오랜 기간 업계 최고를 지켜온 국내 인프라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투자처를 넓히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누적 투자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6월에는 전남 지역 태양광에 투자하는 KB무안솔라파크펀드가 설정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표로 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펀드 설정액이 총 2조원을 넘었다. 또한 해외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투자처를 넓히면서 해외 인프라 직접투자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운용사와 해외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처를 적극 발굴한 결과 대체투자 전체자산 중 해외 대체투자 비중이 2018년 말 2조원, 2019년 말 4조원, 2020년 현재 4조6000억원 규모로 꾸준히 증가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에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도 장기적인 투자처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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