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교통·환경분야 '착한 벤처' 육성

입력 2020-10-05 15:12   수정 2020-10-05 15:14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소셜벤처 프로그램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를 시작했다. 교육 컨설팅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하는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시적인 자금 지원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단체 육성을 위한 관계 구축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교통·환경 챌린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공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과 보험 손해율 안정화 등의 성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기 공모 결과 모두 134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5곳을 선정했다. 코끼리공장은 장난감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고 장난감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중고 장난감을 매입해 다시 팔기도 하고 개인끼리 장난감을 교환하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전국을 누비는 코끼리 장난감 트럭으로 장난감을 수거해 판매하기도 한다.

보니앤코는 빛 반사 소재를 개발해 가방과 우산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일상용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보니앤코 제품들은 자동차 불빛 등에 반응해 300m 밖에서도 보행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소재 등을 이용한다. 도로시는 자동차 사고와 직결되는 도로의 포트홀이나 크랙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노선버스에 촬영 장치를 설치해 도로의 위험요소를 곧바로 파악하고 적절한 보수가 이뤄지도록 한다.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은 노후주택 개선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 소비를 막아주려고 한다. 주택에너지진단을 통해 건물의 벽이나 창문, 바닥재의 성능을 진단하고 기능이 떨어진 부분을 파악해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소무나(SOMUNA)는 냉장·냉동트럭이 공회전을 하지 않고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차량용 무시동 냉·난방 기기와 자체 개발한 듀얼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DB손보는 올해에도 5개 소셜벤처를 선정했다. △고속도로 터널 진출입 시 초지향 스피커로 안전주행을 안내하는 ‘소프트기어’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회사 ‘엘비에스테크’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제한 기술을 앞세운 ‘지이디’ △기존 유류 이륜차를 신재생 전기 이륜차로 전환해주는 ‘블루윙모터스’ △친환경 워터 필터를 적용한 반영구 가습 청정기·미세먼지 마스크 업체 ‘엘케이그린’ 등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소셜벤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지원은 물론 법무 세무 회계 마케팅 등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DB손보의 챌린지가 사회 문제 해결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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