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무리수? 트럼프 '깜짝 외출'에 "미친 짓" 비판

입력 2020-10-05 16:39   수정 2020-10-05 16:4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병원 밖 외출을 감행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격리 준수사항을 위반한 데다 차에 함께 탄 경호원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후 자신이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서 승용차를 타고 외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병원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위대한 애국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병원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돌출 행동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규합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무책임함의 극치" "미친 짓" 등 방역·격리 수칙을 어긴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차량에 함께 탄 경호원들을 감염 위험에 빠뜨린 행위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차량에는 비밀경호국(SS) 요원 2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탑승하고 있었지만, 밀폐된 공간에 거리두기가 완벽히 지켜지지 않아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컸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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