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전월세도 올라

입력 2020-10-05 14:36   수정 2020-10-05 14:38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자 그 여파로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웠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텔 가격이 전분기 대비 0.12% 올랐다. 2분기(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작년 상반기 2분기 연속 하락에서 하반기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서울 서북권(-0.02%)은 오피스텔값이 내렸지만, 동북권(0.17%)을 비롯한 서남권(0.14%), 동남권·도심권(0.13%) 등이 모두 전분기보다 상승폭이 컸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역세권 인근 신축 오피스텔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06%로 하락했다. 3분기(-0.32%)보다 낙폭은 축소됐다. 서울과 함께 경기도 오피스텔 매매가는 0.03% 올랐지만, 인천(-0.37%)과 지방(-0.38%)이 하락세를 이어가서다.

경기도에선 성남·수원·용인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인천과 지방은 공급 과다와 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이 0.27% 올라 전분기 -0.04%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전분기 0.15%에서 3분기 0.33%로, 경기는 0.03%에서 0.47%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고,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0.53%에서 -0.04%로 하락 폭을 줄였다.

저금리 기조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에 따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오피스텔로 유입되고, 오피스텔 시장 역시 전세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세는 전세와 비슷한 흐름이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0.07%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15%→0.13%)과 서울(0.00%→0.10%)이 상승전환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72%→-0.15%)됐다.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5.14%로 전분기보다 다소 올랐고, 오피스텔 수익률은 4.76%로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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