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뛴 한국GM 9월 판매량…'트레일블레이저' 열풍

입력 2020-10-05 16:17   수정 2020-10-05 16:19


한국GM이 지난 9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5% 증가한 4만544대를 팔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한 6097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가 2689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고 트레일블레이저도 1593대 팔리며 뒤를 이었다.

한국GM의 깜짝 실적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끌었다. 한국GM의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증가한 3만4447개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2만53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이후 월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수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수도 총 1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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