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민트, 비대면 납부 선도

입력 2020-10-06 17:26   수정 2020-10-07 01:17

핀테크기업 페이민트가 ‘한경 핀테크대상 2020’에서 서비스 분야 대상(금융위원장상)에 선정됐다. 비대면 모바일 청구과금 서비스 ‘결제선생’으로 결제 분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결제선생은 비대면 모바일 청구수납 서비스다. 자녀의 학원비 병원비 등을 모바일로 쉽게 납부할 수 있다. 직접 기관을 방문하거나 자녀에게 카드를 맡기는 불편함을 덜었다는 게 이용자들의 평가다.

페이민트는 대형 간편결제 회사들이 내놓은 청구수납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서비스는 막대한 자금으로 마케팅을 했지만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가맹점이 부담해야 되는 높은 결제 수수료와 고객의 카드사 할인 혜택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신용카드 결제 시 업체는 3%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고객은 신용카드 청구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고객들이 장기간 이용하는 사례가 적었다는 설명이다.

페이민트가 운영하는 결제선생은 ‘비대면 직접결제’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 대표 가맹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설계한 신용카드 인증 및 프로세스를 거쳐 수납이 처리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를 크게 줄였고 고객도 카드 청구할인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수납 절차는 간단하다. 학원 병원 등 기관의 관리자가 결제선생이 제공하는 앱이나 웹 환경에서 고객에게 청구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고객(수납자)은 카카오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청구알림을 받게 된다. 별도의 앱 설치와 회원 가입이 필요 없다. 평소 사용하는 금융회사의 신용카드 앱카드, 은행 앱 등으로 결제하면 수납이 끝난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가능하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축한 카드 및 모바일식 지역사랑상품권 등 재난지원금도 모바일 결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대형 프렌차이즈 학원은 물론 개인교습소, 공부방 등 교육 분야, 각종 병·의원, 간병시설, 호텔, 정기구독 등 비대면 수납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용자의 당일 수납률은 약 50%, 3일 이내 수납률은 약 91%에 달한다. 김영환 페이민트 대표(사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입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서비스 도입 절차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결제선생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규제개혁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9년엔 ‘O2O 서비스를 사용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를 낮추는 지급결제 서비스’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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