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회사 LS전선이 이런 것도 만들어?

입력 2020-10-06 11:46   수정 2020-10-06 11:50


LS전선이 통신, 전장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

LS전선은 6일 인도 생산법인(LSCI)에 두번째 공장을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 이동통신 기지국과 안테나 등을 시스템과 연결하는 케이블 부품인 '통신 하네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2공장 준공으로 통신 부품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인도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은 현지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서다. 인도는 모바일 가입자가 12억명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인데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S전선 전장 사업의 거점은 폴란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신축 공장을 사들였다.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인 인터커넥션보드(ICB) 등을 제작한다. 폴란드 공장은 최근들어 한층 더 바빠졌다. 지난달부터 LG화학에 납품하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의 양산이 시작됐다. LS전선은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폴란드에 두번째 생산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폴란드에서 나오는 전장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500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존 캐시카우인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생산라인 증설이 한창이다.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세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에 들어갈 케이블 수요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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