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진입

입력 2020-10-07 08:32   수정 2020-10-07 08:34

GSK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한다. 이 항체치료제의 위탁생산(CMO)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는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GSK와 비어의 ‘COMET-ICE’ 시험에 대해 안전성 및 내약성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3상을 지속할 것을 권장했다.

COMET-ICE는 GSK와 비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VIR-7831’(GSK4182136)를 평가하는 임상 2·3상이다.

VIR-7831은 입원 위험성이 높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해 조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입하는 데 사용하는 돌기 단백질(spike protein)에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한다.

비어와 GSK는 북미 남미 유럽 등으로 임상 3상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3상은 1300명(치료군 670명, 위약군 670명)을 대상으로 한다. VIR-7831 또는 위약의 단일 정맥 주입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임상 3상의 초기 결과는 빠르면 연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평가 변수에 대한 결과는 내년 1월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GSK와 비어의 항체치료제 3상 임상 진입에 따라 CMO 계약을 맺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비어와 3억6814만달러 규모(약 4400억원)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MO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3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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