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임수향X황승언, '아찔+도발' 살얼음 전면전…긴장감 최고조

입력 2020-10-07 09:27   수정 2020-10-07 09:2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과 황승언이 팽팽한 기싸움을 폭발시키며 살얼음 전면전을 예고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측이 13회 방송을 앞두고 임수향(오예지 역)과 황승언(캐리 정 역)의 치열한 심리전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린다.특히 지난 6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수목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내가예’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12회 방송에서 오예지는 서진과 캐리 정이 실종된 7년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서진은 오예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재활에 매달렸지만, 오예지는 “당신이 다시 일어났다고 용서가 저절로 되진 않아”라며 한층 더 독해진 면모를 드러내 눈 뗄 틈 없는 몰입감을 안겼다. 급기야 오예지는 캐리 정의 초대에 응했고, 이에 마주한 오예지와 캐리 정의 날 서린 독대가 엔딩을 장식해 또다시 핵폭풍이 불어 닥칠 것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임수향과 황승언은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듯 서로를 쏘아보며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석진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숨 막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임수향은 외유내강의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황승언을 싸하게 바라보고 있고, 황승언은 꿍꿍이를 숨긴 듯 여유로운 미소와 아찔하고 도발적인 눈빛으로 임수향을 노려보고 있다.

폭발하는 긴장감 속 황승언이 급기야 임수향 앞에 무릎까지 꿇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석진을 향한 황승언의 뒤틀린 사랑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임수향에게 초대장을 보낸 황승언의 의도는 무엇인지, 이로 인해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내가예’ 13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촬영에서 임수향과 황승언은 가을 추위도 불식시키는 돈독한 동료애로 현장의 화기애애함을 돋웠다. 하지만 리허설과 동시에 서진을 사이에 둔 오예지와 캐리 정 캐릭터에 바로 몰입, 눈빛부터 180도 달라지며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폭발하듯 감정을 터트려내는 연기로 환상적인 연기합을 발휘했다는 후문.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하석진의 실종 7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짐과 함께 임수향과 황승언의 기싸움이 극에 달하게 된다”고 운을 뗀 뒤 “더욱 거세게 일어날 두 여자의 살벌한 전쟁을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3회는 오늘(7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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