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태준, 코로나 19 앓으면서도 휴재 안 해

입력 2020-10-08 00:29   수정 2020-10-08 00:31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웹툰 작가 박태준이 코로나 19를 앓으면서도 일손을 놓지 않았던 열정을 드러냈다.

7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태준이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코로나 19가 완치됐다는 박태준은 "작업실이 집과 같은 건물인데다가 카페나 분식점 정도 가는데 다 50m 이내였다"라며 "죽을 먹었는데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아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았다"라며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목이 간질간질한 정도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증상이 랜덤으로 왔는데 열이 났다가 기침이 막 나오다가 몸이 개운해지면서 나았다는 생각에 열을 재보면 여전히 38.5도 정도였다"라며 증상을 전했다.

경증 환자로 입원했다던 박태준은 "3인실에 입원했는데 처음에는 수건도 서로 챙겨주고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기침도 심하게 하고 점점 심해지니 이게 다음날 한 치 앞을 모르니까 무섭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간호사분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그런 복장이 아니라 우주복 같은 방호복을 입고 그 안에 땀범벅이 되어있는데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앓으면서도 일을 쉰 적이 없다는 그는 "아파서 휴재를 하려니 스스로 분하더라, 내 의지가 아니었기에 분한 마음에 노트북을 가지고 갈 수 있는지 물어봤다"면서 "버릴 수도 있다고 했으나 가져가서 마감했다"라며 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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