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69명으로 줄었지만…'추석 후폭풍' 이제 시작

입력 2020-10-08 10:12   수정 2020-10-08 10:25

수도권과 대전, 부산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114명)보다 45명 줄어들면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추석 연휴(9.30∼10.4) 대규모 인구 이동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한글날 사흘 연휴도 앞둔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422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60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명)보다 34명 감소했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기록하다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6일 연속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으나 전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9명, 경기 22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대전 7명, 부산 5명, 경북과 경남 각 1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병원과 가족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35명까지 확대됐다. 감염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도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추석 감염'과 관련해선 전북 정읍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대전에서는 두 번째 일가족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확진됐다. 또 대전 중구 오류동 거주 70대 남성(대전 370번)과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한 그의 아들과 며느리, 딸, 사위, 손자 등 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20명)보다 11명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경남(각 2명), 서울·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2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며,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27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으로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97명이 되면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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