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윈도 기반은 물론 맥킨토시(Mac)용 파일도 배포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서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개인·학교·공익목적의 단체 등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코아루체’는 3가지 굵기(Light, Medium, Bold)의 총 3567자(한글 2479자/영문 100자/약물(기호) 988자)로 구성됐다. 한국토지신탁 자체 보유 브랜드인 ‘코아루’에서 이름을 따왔다. ‘휴머니즘’과 ‘자연스러움’의 콘셉트 아래 코아루 BI(브랜드이미지)에서도 구현된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한옥 지붕의 형상을 본떠 세련되면서도 명료한 폰트로 개발됐다.
디자인권 및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된 코아루체는 회사 내부직원과 외부 유관업체들에게 미리 배포돼 활용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수탁 사업장들의 분양광고물 및 분양현장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특히 코아루 브랜드의 준공예정 아파트 외관디자인 등 여러 고객접점에서 다양하게 반영돼 고객 만족을 높이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체 마케팅은 일상 속 자연스러운 아이덴티티(정체성) 각인과 사회공익가치 공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또한 기업 브랜딩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전용서체 개발을 진행,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전용서체는 오랜 기간동안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여서 한글날을 맞아 코아루체를 배포하기로 결정했다”며 “한옥의 지붕을 형상화해 만든 만큼 코아루체가 한글 특유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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