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던이라고 해"…'컴백' 던, 자유로움·자신감 장착한 '던디리던' [종합]

입력 2020-10-08 14:58   수정 2020-10-08 15:07


가수 던(DAWN)이 자신의 색으로 꽉 채운 '던디리던'으로 돌아왔다.

던은 8일 오후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DAWNDIDIDAW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싱글 '머니(MONEY)'를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던은 약 11개월 만에 '던디리던'으로 컴백한다. 앞서 '머니'로 감각적인 음악색과 퍼포먼스, 진솔한 메시지 등을 아낌없이 드러냈던 던은 '던디리던'을 통해 한층 긍정적인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던디리던'은 아티스트 던, 그리고 인간 던(김효종)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담아낸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한 '가마니(Still)'와 '딴따라(Tantara)', '호랑나비(Butterfly)', '평소와 똑같은 밤(Ordinary Nigh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번 던의 앨범을 위해 소속사 피네이션 식구들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했으며, 피처링에는 제시가 참여했다. 위트를 더하는 싸이의 애드립도 인상적이다. 또 수록곡 '가마니'에는 크러쉬가 목소리를 더했다.

던은 '던디리던'에 대해 "힙합을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우리 회사 식구인 크러쉬, 제시, 싸이 선배님의 직접적인 참여로 완성됐다. 리메이크곡까지 수록돼 다양한 색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고 자신했다. 앨범의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그는 "'머니' 이후로 꾸준히 작업해왔다. 공들인, 애정이 있는 곡들로 꽉 채워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인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트렌디한 신디사이저가 가미된 뭄바톤 리듬으로 곡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반전되면서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싸이가 프로듀싱했으며,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던은 "장르는 힙합이고, 미니멀하게 편곡됐다.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시작부터 '난 던이라고 해'라고 말한다. 내 이름을 이용해 '던디리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봤다. 그걸 후렴구에서 반복하는 중독성 있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던은 작사에 참여해 자신이 가진 멋을 힙합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느낌을 살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던디리던'을 자기소개 곡이라고 정의했다. "던이라는 가수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던은 "'머니'에서는 진정성 있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상반되게 무대 위에서 자유롭고, 색이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던디리던'에는 같은 피네이션 소속 동료이자 최근 '눈누난나'로 큰 사랑을 받으며 역대급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제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던은 "뮤직비디오에 제시 선배님이 출연해주셨는데 촬영날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었다. 근데 그걸 다 하고 촬영장에 와서 도와준 거였다. 정말 감사했다. 싸이 선배님도 와서 같이 있었고, 현아도 응원을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은 작업물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제시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던은 "'이래서 프로구나'라고 느꼈다. 나보다 연차가 높은 게 확실히 티가 나더라. 제시 선배님이랑 친한데 그날 굉장히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그럼에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줘서 감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시 선배님이 'Dawn, what's going on'이라고 말하면서 등장하는데 그걸 들으면 힘이 난다. 든든한 지원군이 온 느낌이 들더라"며 밝게 웃었다.

'던디리던'이 자기소개 곡이라고 공언한 만큼, 던은 이번 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그는 "곡 작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창작 과정임과 동시에 이 노래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또 내 생각이 맞는 건지 여러가지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던은 "'던디리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반복해 강조했다. 지인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했다. 던은 "'머니'를 들려줬을 때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진지한 곡이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중적이기도 하고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들 좋아해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는 조금 더 접하기 쉬운, 가볍게 보고 들을 수 있을 만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게 됐다. 대중분들과 팬분들이 노래를 듣고 즐거워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도 재미있게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뭐든지 잘 어울리게 소화해내는 아티스트이자 듣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제 노래를 듣고 밝은 에너지를 느껴 그 날이 조금 더 괜찮은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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