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560억달러 통화스와프 연장

입력 2020-10-08 14:07   수정 2020-10-08 14:53


한국은행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560억달러(64조원, 3600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 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미리 약정한 환율로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이다.

한은과 인민은행은 지난 2009년 4월 26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2011년 통화스와프 계약규모를 560억 달러로 확대한데 이어, 2014년과 2017년 각각 만기를 3년 연장했다. 오는 10일 만료를 앞두고 재차 연장 계약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도 3년 연장이 유력하다.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규모는 지난 3월30일 미국 중앙은행(Fed)과 맺은 계약 규모(6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한 차례 계약을 연장해 만기를 3월30일까지로 미뤘다. 미국은 물론 캐나다(사전 한도 없음) 스위스(106억달러 상당) 호주(81억달러 상당) 말레이시아(47억달러 상당) 인도네시아(100억달러 상당) UAE(54억달러 상당) 등이다. 이 밖에 ‘아세안 10개국+한·중·일 3개국’의 다자 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체제를 통해서도 384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실무적으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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